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서구는 지난 17일부터 관내 중증 신장장애인 총 694명에게 방역마스크 등 개인 감염예방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외출을 삼가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시기이지만, 중증 신장장애인의 경우 혈액투석을 위해 주 2회 이상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구는 병원을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중증 신장장애인이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감염예방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급하는 개인 감염예방물품은 ▲휴대용 손세정제 ▲KF94 방역마스크 ▲수제 면 마스크 3종으로 구성된다.
특히 손세정제와 면 마스크는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단체 및 구민들이 기부한 물품이어서 따뜻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손세정제의 경우 인천 서구 미래포럼에서 기부한 물품이며, 수제 면 마스크는 불로 대곡동 주민자치회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손수 제작해 기부한 물품이다.
서구 관계자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취약계층에게는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가 있다”며 “다방면으로 시야를 넓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찬 복지TV 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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