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걱정 마시고 맘 편히 식사하세요”

ⓒ성언의집 도시락봉사
ⓒ성언의집 도시락봉사

코로나 19 확산으로 결식우려 노인들도 무료급식소 이용이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

여럿이 모여 식사를 하는 행위가 부담스러운 탓에 급식소에 모여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밥 한 끼를 드시던 기회를 잃었다.

규모가 큰 경로 무료급식소들은 어쩔 수 없이 반조리식품 등으로 대체하여 지원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동구 ‘성언의 집 무료급식소’(재단법인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운영)는 꾸준히 봉사에 임하는 8명의 봉사자와 함께 매일 조리식을 도시락 용기에 담아 250여 명의 노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중 거동이 불편한 노인 50명에게는 댁으로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

성언의 집 관계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노인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으나, 모든 분들에게 드릴 수가 없어 그저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구 창영 사회복지관에서도 복지관 주 2회 직접 조리된 음식을 도시락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동구 노인복지관, 송현교회 등 동구 내 많은 곳에서 결식우려 노인들을 위해 대체식 제공 및 안부확인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반조리 대체식은 아무래도 노인들 영양 보충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며 “코로나 19로 위협받는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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