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추진협의회, 5월 초 임시총회 개최해 구체적 일정 논의

오는 4월 20일 예정돼 있던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코로나19 여파로 잠정적 연기됐다.

20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 같은 결정을 27개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와 21개 올해의장애인상위원회 회원단체장에게 안내했다.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는 지난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잠정적 연기를 의결,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의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8개 회원단체 6명 대표에게 권한을 위임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경보가 지난달 23일 ‘심각’ 수준으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와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도 대규모 집단행사의 연기 또는 취소를 권고하고 있고, 국가기념식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관 행사가 취소 또는 잠정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기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오는 5월 초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 임시총회를 다시 개최해 구체적인 일정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로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무기한 연기된 뒤, 7월 ‘제34회 장애인의 날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된 바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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