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이동량 늘었다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이동량 늘었다
  • 정두리 기자
  • 승인 2020.04.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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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신뢰와 연대의식 바탕,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참여 당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과의 반면, 최근 따뜻해진 봄 날씨와 함께 느슨해졌다는 아쉬움이 나왔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감염 확산 차단에 효과가 있었던 반면,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개인 또는 가족 단위 나들이 등 이동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19.8%에서 6.1%로 감소했으며, 집단감염 사례도 63.6% 감소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감염 확산 차단에 효과가 있음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개인 또는 가족 단위 나들이 등 이동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했던 지난 2주간 오히려 국민 참여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개한 SKT통신 이동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민이동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이전(1월 9일~1월 22일)에 비해 발생 4주차(2월 24일~3월 1일)에 이동량은 38.1%가 감소해 최저점을 기록한 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던 지난주(3월 23일~3월 29일)에는 최저점을 기록한 주에 비해 이동건수 16.1%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다시 4%p 증가가 확인됐다.

실제 지난 5일 오후 2시에는 명동·강남역·홍대 등 젊은 연령층이 많이 방문하는 상업지구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했고, 오후 4시에는 여의도·한강변·남산 인근 등 꽃놀이 지역 방문객이 증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격리를 의무화하였으며, 해외입국자가 검역단계에서 확인되거나 격리 중 확진되는 경우는 방역망 통제 범위 내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유럽이나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의 노력 외에도 개인, 가정, 학교, 직장을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