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 여장연)은 창립일인 4월 17일을 ‘제1회 여성장애인의 날’로 제정해 전국적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여장연은 지난 1999년 4월 17일 전국 연대 조직으로 결성해, 여성장애인의 권리증진과 인권보호, 성공적인 자립생활을 위해 교육권 확보운동, 자립생활 운동, 연구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창립일인 4월 17일을 제1회 여성장애인의 날로 제정, 여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운동과 여성장애인 차별·폭력 예방 및 근절 운동을 전개하는 취지를 전국적인 이슈로 만들어 전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한 전국 14개 지부와 회원단체들과의 다양한 소통과 연대를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각 지역에서 여성장애인의 날을 통해 여성장애인 인권운동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장연은 “우리사회에서 여성장애인은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구조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 속에서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빈곤 사각지대에 내몰려왔다.”며 “이는 현 정책에서 여성장애인 권리과 생애주기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올해는 운동방향을 ‘여성장애인의 특화된 교육권 확보’로 정한 만큼, 여성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완전한 사회참여를 실천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나아가 여성장애인 당사자가 완전한 자립생활을 영위하도록 ‘여성장애인 기본법’ 제정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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