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
“전 생애에 걸쳐 차별 없는 권리 누리도록 할 것”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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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무장애도시 영등포를 향한 2020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약 18억 원을 들여 총 3개소의 장애인 복지시설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4월에 개소한 ‘농아인쉼터’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다음달까지 개소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스포츠실, 프로그램실, 심리안정실 등을 갖추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한다.

평생교육센터에서는 성인이 된 후 배움의 기회가 드문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본교육을 비롯해, 여가·문화·스포츠 등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공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10월까지 평생교육센터 건물에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장애가족 대상 교육 ▲위기가족 상담 ▲사례관리 ▲장애인 돌봄 ▲자녀 긴급돌봄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구는 ‘불편 제로, 무장애 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총 186억 원의 장애인 복지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나 늘어난 규모다.

영등포구 채현일 구청장은 “올해 돌봄·교육·여가활동을 위한 장애인 복지시설 3개소를 열어 전 생애에 걸쳐 차별 없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자리 및 복지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일상 속 편의와 소통까지 지원하는 무장애도시 영등포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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