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아동 책 읽을 권리 위한 ‘특별한 도서’ 제작·배포

ⓒ하트-하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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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하트재단과 삼화페인트는 지난 24일 시각장애아동의 교육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트-하트재단과 삼화페인트는 시각장애아동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Invisible to visible'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특별한 도서 ’세계문화유산‘, ’백제문화유산‘, ’국악기‘ 등 총 700권을 제작·배포했다.

특별한 도서는 실물에 가까운 재료의 질감을 나타낼 수 있는 재료를 덧붙여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점자, UV작업, QR코드를 삽입해 시각장애인이 즐겁게 독서하며 꿈을 키워가도록 했다.

제작된 특별한 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전국 15개 시각장애학교, 전국 38개소 점자도서관과 국내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포돼 시각장애아동의 개별 학습교재와 독서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이사장은 “특별한 도서는 일반 도서에 비해 제작비용과 시간이 4배에 달해 전체 도서 대비 제작이 미비한 수준이다.”며 “특별한 도서 제작과 배포는 장애로 인해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아동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키워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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