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활동지원사 2만 명 대상, 마스크 10만매 및 손소독제 2만 개 지원
장애인복지관 등 다중 이용 복지시설 206개소, 매월 1회 방역 실시

서울시가 현장에서 중증 장애인들의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돕는 장애인활동지원사 2만 명에게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보건용 마스크 10만 매와 손소독제 2만 개를 25개 자치구와 장애인활동 제공기관을 통해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약 39만 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으며, 독거, 중증 장애 등으로 일상 활동이 어려운 2만 여 명의 장애인이 활동지원사로부터 최대 24시간 동안 밀착형 생활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사가 건강 취약계층이자 고위험군인 장애인을 직접 돌보고 있어,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활동지원사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도 혼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손과 발이 되어 주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중단 없는 돌봄서비스를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지원 취지를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장애인복지관, 체육시설, 수어통역센터 등 206개 시설에 대해 전면 방역을 실시하여 생활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인 개관 및 프로그램운영, 시설이용자 방문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다수의 장애인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대하여 4월 말~6월 말까지 시설별로 월 1회, 총 3회 시설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부 전화, 도시락 배달, 방문 방역물품 지원 등 비대면 서비스와 긴급돌봄서비스 등 돌봄공백 방지를 위한 필수 프로그램 등을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까지는 건강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감염 위험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장애인 돌봄 공백 방지와 장애인 시설 이용자의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물품 수급과 장애인복지시설 생활방역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개인위생관리, 신체기능유지·증진, 식사도움, 실내이동 등을 돕고 청소 및 주변 정돈, 세탁, 취사 등 가사활동 지원, 등하교 및 출퇴근, 외출 시 동행하는 등 사회활동 지원을 수행한다.

서울시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로 활동하고자 하면 관련 교육기관(10개소)에서 이론 및 실기교육(40시간), 현장실습 10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활동보조 제공기관(167개소)에 등록하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과 연계해 활동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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