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대사인 배우 김혜자를 비롯한 연예인들 대거 참여
캠페인 후원금액은 아프리카 지원에 사용 예정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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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선한 영향력으로 국경을 초월해 하나가 된다는 의미인 ‘월드이즈원(World Is One)’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한국인들이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아프리카의 잠비아 지역 주민들이 한국 후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보내온 천 마스크 15장에서 출발했다.

지난 3월, 잠비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10개 국가의 월드비전 후원지역 주민들은 지난 70년간 나눔을 실천해온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에서 직업교육용으로 지원한 재봉틀로 제작한 천 마스크를 각각 보내왔다. 10개국에서 보내온 총 4,000여 장의 마스크는 한국월드비전을 통해 지난달 말 대구·경북지역 및 기타 후원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캠페인의 후원금액은 월드비전의 주요 해외 사업 분야인 식량지원사업(Meal), 식수사업(Aqua), 위생사업(Sanitation), 교육사업(Knowledge)을 일컫는 ‘M.A.S.K.’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홍보영상에는 월드비전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온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 30여년 간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해 온 배우 김혜자를 비롯해 샘 오취리, 이상엽, 한혜진 등 월드비전 홍보대사와 연예인 13명이 참여했으며, 캠페인 홍보영상은 TV와 공식 캠페인 누리집(www.worldisone.or.kr)을 통해 공개된다.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배우 김혜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캠페인이 생겨 눈물이 난다. 옷을 지어 입으라고 재봉틀을 전달한게 마스크를 만드는 데 쓰일 줄은 몰랐다.”며 따뜻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향후 ‘월드이즈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일반인 후원 참여도 접수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아프리카에서 보내온 마스크는 ‘후원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월드비전의 오랜 신념을 입증해 준 감동적인 소식.”이라며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해당 지역 아동들이 결식이나 질병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더욱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코로나19로 고통 받을 때 선의의 손길을 내민 사람들에게, 다시 우리가 손을 내미는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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