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 만 15~39세 1,000명 선발
3년간 매월 일정액 저축 시, 서울시에서 매칭지원금 15만 원 추가 적립

서울시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 중증 장애인의 자립 씨앗 자금 마련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이룸통장’ 참여자 1,000명을 신규 모집한다.

이룸통장은 취업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 중증 장애인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중증 장애인 1,691명이 저축에 참여 중이며, 적립금은 교육비·의료비·주거비 등의 자립준비금 또는 장기 자금 마련을 위한 미래 자산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더불어 서울시는 저축 참여자에 대한 사례관리와 금융교육을 실시해 장기적인 저축습관 배양을 통한 자산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3년간 매월 일정 금액 저축… 매월 15만 원 ‘추가 적립’

이룸통장은 참여자가 3년간 매월 일정 금액(10·15·20만 원)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매월 15만 원씩 추가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만기 시 최대 1,260만 원과 이자를 추가로 지급받는다.

예를 들면 월 20만 원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720만 원에 서울시가 월 15만 원씩 3년 동안 매칭한 추가 적립금 540만 원을 더한 1,26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은행에서 만기 시 지급하는 이자를 추가로 지급받는다.

시행 3년째인 올해는 신청 기준 연령을 만 15세~34세 이하 중증 장애인에서 만 15세~39세 이하로 중증 장애인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장애등급제 개편에 따라 장애등급과 유형을 완화했다.

저축가능금액 및 지원내역. ⓒ서울시
저축가능금액 및 지원내역. ⓒ서울시

신청 자격은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공고일 기준 서울시 거주 만 15세 이상~39세 이하 중증 장애인이며,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단, 신청자 본인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이거나 신용유의자인 경우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며, 가구원 중 1명만 신청 가능하다.

더불어 기존 ‘희망두배청년·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참여 가구 또는 서울시 청년통장과 다른 지방자치단체, 보건복지부 등 유사 자산형성 지원 사업 참여 및 수혜가구도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발은 면접 없이 제출 서류만으로 심사·선정하며, 8월 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하고 9월 초 약정식과 함께 저축을 시작하게 된다.

신청 서식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또는 서울시복지재단 누리집(www.welfare.seoul.kr), 25개 자치구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 주소지 동주민센터 및 자치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조경익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이룸통장은 청년 중증 장애인의 경제적 어려움과 미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는 맞춤형 지원 제도.”라며 “이룸통장을 통해 청년 중증 장애인들이 자립의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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