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동료상담 및 예방교육 전문가 양성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이하 교장협)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동료상담과 교통사고 예방 강사 양성 교육을 위해 다음달 8일~12일까지 경기도 안산 한양대 게스트하우스에서 ‘교통안전지도사(동료상담) 교육’을 실시한다.

도로교통공단에 의하면 OECD 회원국 교통사고 비교에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9.1명으로 자료가 파악된 33개국 중 5번째로 많으며 평균보다 1.6배나 높다.

이에 교장협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사고 예방 운동 차원으로 2011년부터 매년 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적절한 대응책 안내, 사고처리 관련 동료상담 및 예방교육을 제공하는 교통안전지도사(동료상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교통사고 동료상담가 및 교통사고 예방교육 강사를 희망하는 회원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당사자가 동료상담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선 나사렛대학교,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손사에듀, 전문 동료상담가, 교통사고예방상담지원센터, 서울데이케어센터, 해빌리지융합치유연구소,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장애인 당사자 리더를 초빙해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교통안전지도사의 역할과 의의 ▲장애인의 인권과 고용 ▲자동차보험 사례별 교통사고 피해보상 ▲의사소통방법과 스트레스 관리 ▲교통사고 사례별 교통안전교육 ▲장애인의 이해와 유형별 교육방법 ▲동료상담의 이해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중앙회장은 “협회의 교육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교통사고 피해 당사자에게 동료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실제적 상담과 지지가 가능하고, 전문적인 교통사고 예방 교육 강사로 활동함으로 실질적인 자립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 8일~12일까지 한양대 게스트하우스에서 합숙교육으로 진행되며, 오는 15일까지 협회 누리집(www.gyotong.org)에서 교육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gyotong@gyotong.org)으로 보내면 된다. 교육이 모두 종료된 후에는 지면평가를 실시해 응시자 중 교육규정에 따른 기준에 준해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교통안전지도사(동료상담) 자격을 취득한 장애인 당사자에게는 실습 훈련을 거쳐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에서 지원하는 교통사고 예방체험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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