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지원으로 이주여성들의 당당한 자립 응원”

ⓒ기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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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은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웰라쥬(WELLAGE)’와 함께 국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화장품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지원사업에 쓰일 화장품은 웰라쥬의 스킨케어 제품 9종으로 60만 개가 넘는 규모다. 화장품은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를 통해 전국 30여 개 시설의 이주여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편견과 차별에 고통 받는 국내 이주여성들의 자존감과 아름다움을 회복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이주여성 지원사업은 기아대책과 웰라쥬가 함께 2017년부터 펼치고 있는 ‘리얼 미(Real Me)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리얼 미 캠페인은 저소득 가정의 여성청소년, 미혼모 등 취약여성을 응원하는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서울지역 7개구 저소득 여성들에게 기초화장품을 전달한 바 있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다문화 가구원이 100만 명이 넘었을 정도로 한국 사회의 다양성이 커졌지만, 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아직 만연해 있다.”며 “세계인의 날을 맞아 이주여성들이 우리 사회에서 차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기아대책은 2008년부터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대전이주여성쉼터를 운영하는 등 이주여성피해자와 동반아동의 회복, 사회적 자립을 돕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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