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대학생 12명과 대사관 1일 직무체험 함께 진행

장애대학생과 직무체험 중인 모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대학생과 직무체험 중인 모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유럽연합 소속 주한 12개 대사관이 지난 25일~29일까지 ‘듀오 데이(Duo Day)’를 개최했다.

듀오 데이란 유럽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는 행사로,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나 기관을 방문해 하루 동안 함께 일하며 장애인의 능력을 알리고 장애인고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날이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고 있는 듀오 데이 행사에서 장애대학생 인턴십 기회 제공,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방문,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작은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장애대학생 인턴십은 장애대학생들을 대사관으로 초대해 1일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 총 1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벨기에, 유럽연합 대표부,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대사관에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외교기관의 직무를 체험하며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벨기에, 불가리아, 체코, 핀란드,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폴란드, 아일랜드 대사 및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부대사와 대사관 담당관들이 지난 28일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위드림’을 방문해 사업장을 둘러보고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를 직접 수행하며 한국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듀오 데이 행사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를 직접 체험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다른 국가의 모범이 되는 국내 장애인 고용 관련 제도를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 장애에 대한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개선되는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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