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종 우진산업 대표, ‘길병원에 감사’ 코로나19 극복 위해 써달라 당부

(주)우진산업 대표 기인종이 코로나 19에 사용해달라며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금 전달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합금철 페로바나듐 전문 생산업체 (주)우진산업(대표 기인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에 기부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기인종 우진산업 대표는 10일 오후 가천대 길병원을 찾아 김양우 병원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 대표는 “평소 가족들이 가천대 길병원을 이용하며 치료를 받는 등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수개월 동안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 있을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인종 대표의 형인 기인명씨도 지난 2일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대응 통제소에서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병원 직원들을 보고, 80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기부하기도 했다. 형과 아우가 나란히 기부하며 훈훈한 나눔의 미덕을 자랑했다. 

 기 대표가 운영하는 우진산업은 1990년 설립, 합금철 페로바나듐(철과 바나듐을 섞은 합금으로, 특수철강 소재로 쓰인다)의 국산화에 성공한 강소기업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최고의 철강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병원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귀한 기부금을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금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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