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오후 8시 유튜브 ‘밀알복지재단’ 채널에서 공개
수익금 전액 고용위기 놓인 장애인 근로자들 돕는 데 사용

밀알복지재단이 코로나19로 고용위기에 놓인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오는 25일 ‘제17회 밀알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밀알복지재단’ 채널에서 무료 공개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는 통합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공연은 아나운서 정지영이 사회를 맡고 가수 비와이, 길구봉구, 딕펑스, V.O.S, 뮤지컬배우 김지우가 출연한다. 출연진들은 70분 간 힙합과 발라드, 클래식,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기대를 모은다. 콘서트에는 뇌의 90%를 절제하고도 성악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기적의 사나이’로 불리는 박모세가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또한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를 전공한 실력파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이 마음 편히 문화 복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시작된 밀알콘서트가 벌써 17회를 맞이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겼지만, 그만큼 더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들과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04년 시작된 밀알콘서트는 수준급 공연과 함께 장애인 관객을 위한 수어 통역, 휠체어 좌석 등 다양한 편의 제공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만들고 있다. 콘서트로 모인 수익금은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쓰이며, 올해는 코로나19로 고용위기에 놓인 장애인들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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