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보건복지부와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 캠페인 진행
안내견 출입 가능 픽토그램 스티커 부착해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훈련된 안내견이 자유롭게 공공장소를 출입할 수 있도록 카페에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을 부착하는 안내견 출입 확산 캠페인이 시작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18일 중증장애인 채용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과 국회 본관에서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미래통합당 김예지 국회의원과 함께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 부착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보건복지부, 미래통합당 김예지 의원이 주관, 한국장애인개발원,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광운대학교 공공소통연구소가 함께 참여한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식품접객업소 등에 출입하려는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여전히 안내견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출입을 제한하는 사건 등이 끊임없이 발생 되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와 보건복지부는 미국의 카페마다 부착돼 있는 ‘안내견만 출입 가능’ 픽토그램을 우리나라 카페에도 부착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자는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에 따라 개발원은 전국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및 ‘꿈앤카페’ 매장 약 100곳에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을 배부하고, 국민권익위와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 확산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전국 카페 아이갓에브리씽과 꿈앤카페를 방문해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이 부착된 스티커나 포스터를 촬영한 후 SNS에 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된다.

참여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로, 개발원은 4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은 보조적인 특성을 넘어 이동권을 보장하는 신체의 일부와도 같은 존재.”라며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공공장소에서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에 관한 인식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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