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까지 교육생 30명 모집… 7월~9월까지 총 24회 이론·실습 교육

서울관광재단과 사회적기업 모아스토리는 오는 29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현장영상해설사는 시각장애인에게 관광지의 사물, 환경, 분위기 등을 객관적으로 묘사하여 시각장애인이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교육 과정은 총 24회로,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론 교육 과정에서는 스피치 기법, 무장애 관광 이론 및 해설 대본 작성법 등을 배우게 된다.

실습 교육 과정에서는 수강생들이 고궁, 한옥마을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에서 전문가의 해설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성인 30명으로, 다음달~9월까지 1, 2차에 걸쳐 각 15명 내외 소수 정예 교육으로 진행된다.
 
1차와 2차 교육 과정은 총 24강으로 동일하게 구성돼 있으며, 신청자가 수강을 희망하는 기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로, 서울의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관광재단에서 전액 지원한다.

교육 신청서류는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www.seouldanurim.net) 또는 온라인 신청서(bit.ly/현장영상해설사) 작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발과정은 서류와 면접 심사로 이뤄지며, 서류 전형을 통과한 면접 대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면접 시간, 장소 등에 대한 사항이 안내된다. 최종 합격 발표는 다음달 3일 예정이다.

과정 수료 시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실무 경험 함양을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파견 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파견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서울 내에서 진행되는 시각장애인 관광 활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시범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관련 문의 사항은 모아스토리(070-8639-4415)로 하면 된다.

한편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사업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총 2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같은 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과 주요 경기 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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