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사관리 매뉴얼 제작
2021년까지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전문상담사 배치 추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가 발달지연 등 장애위험영유아 지원을 위해 올해 말까지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고, 장애위험영유아를 선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전문상담사를 배치한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진행한 ‘장애위험 영유아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원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애위험영유아’는 장애진단을 받진 않았으나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했을 때 학습부진 심화, 사회성 결여에 따른 따돌림 문제 등 장애 가능성이 높은 영유아를 말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양호’에 해당하는 영유아 비율이 2012년 96.7%에서 2017년 87.7%로 9%p 감소해 장애위험영유아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영아, 장애아, 다문화아동, 기타 연장형 보육 등으로 제한된 현행 취약보육 항목에 장애위험영유아 보육이 추가돼 이들에 대한 지원이 법제화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지난 3일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현장가이드 북을 제작, 보육현장에 배포하고 내년부터는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전문상담사를 각 1명씩 배치해 부모 교육과 교사 상담 등 장애위험영유아에 대한 보다 체계적 관리와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 남상덕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조치가 경기도내 장애위험영유아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위험영유아를 위한 공정한 보육서비스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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