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장애인 재활치료 프로그램에 한해 우선 돌봄서비스 시작
복지관 400여 명, 주간보호시설 270여 명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

전라북도가 26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휴관조치 했던 장애인복지관 13곳에 대해 지자체 검토 후 긴급돌봄서비스를 재개하기로 밝혔다.

지난 2월부터 보건복지부의 장애인복지시설 휴관 권고와 전라북도의 선제적 예방 조치에 따라 도내 모든 장애인복지시설은 문을 닫아 왔다. 도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인 가정의 피로와 돌봄 사각지대 폭을 줄이고자 장애인복지관 사업 일부에 한해 서비스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재개되는 서비스는 ▲일대일로 진행되는 개별 재활치료프로그램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보되는 일부 체육관 이용 등 활동 프로그램이다. 약 500명 정도로 추산되는 서비스 수요자 대다수는 미성년 발달장애인이며 언어치료, 감각치료, 작업치료 등이 주를 이룬다.

긴급돌봄 운영은 각 시·군의 면밀한 운영 검토 후에 진행되며 장애인복지관 일일 400여 명, 장애인주간보호시설 24개소 270여 명에게 휴관 중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김영식 노인장애인과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재활 치료조차 받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병행해 긴급돌봄을 개시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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