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ot everything’ 57호점 개소…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2명 채용

경기도 고양시 고양교육지원청에 국내 57번째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문을 연다. 아이갓에브리씽 고양교육지원청은 전국 교육청 중에 첫 번째로 개소한 사례다.

1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1층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 낙민초등학교 안경수 교장, 화정중학교 김정현 교장, 저동고등학교 정상우 교장, 명현학교 김희태 교장 등 관련기관 대표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또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명에게 직원 명찰을 달아주고,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시음하는 시간도 가졌다.

카페 개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 고양시교육지원청은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카페 운영은 그나라다보호작업센터에서 맡는다. 

카페 운영시간은 정기휴관일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8시 30분~오후 6시까지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57개 매장에 370여 명의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최경숙 원장은 “코로나19로 유래 없는 휴교령과 온라인 등교 수업 등 교육계에 큰 변화를 맞은 가운데 전국 교육지원청에서는 처음으로 중증 장애인이 근무하는 카페를 개소하게 돼 뜻 깊다.”며 “향후에도 이벤트 마케팅 등 대국민 홍보를 통해 카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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