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속에서 세상의 등대로 성장하고자 하는 바람 담아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이하 복지관)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보리수아래 회원 홍현승 시인이 보리수아래 감성 시집 3집 ‘등대’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홍현승 시인은 “등대 외 50여 편의 진솔한 시를 통해 어둠만 가득한 밤바다를 건너는 사람이나 혹은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사람들에게 한줄기 등대의 불빛으로 길과 신호가 되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홍현승 시인은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 회원으로 대진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보리수아래와 화계사 학생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공모 우수상,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불교활동가상 수상, 아시아 장애인 공동시집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 한국-미얀마 편, 보리수 아래 10주년 기념 공동 시집 ‘단 하나의 이유까지’에 참여했으며, 보리수아래 음반 ‘꽃과 별과 시’ 등 1-5집 작사가로 참여한 바 있다.

보리수아래는 장애인들이 불교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단체로, 보리수아래 감성 시집을 발간해 작가로서 자긍심과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창작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 시인들의 보리수아래 감성 시집 시리즈 발간과 음반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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