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새수어모임 ‘수도권’, ‘(코로나19) 의심자’ 등 수어 권장 표현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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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수도권’, ‘(코로나19) 의심자’를 표현하는 여러 수어 표현 중에서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통역에서 사용하는 권장안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새수어모임에서는 농사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 각각에 여러 수어 표현이 혼재돼 있고, 그 뜻을 바로 알기 어려워 권장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을 나타내는 모양의 수어 표현이 권장안으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의심자’는 ‘의심자’라는 용어가 여러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코로나19’와 ‘누군가를 의심하다’를 합친 수어 표현으로 선정했다. 

수어 권장안은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으로 선정했으며,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공공 수어통역에서 어떤 수어를 사용할지 수시로 농인들의 수어를 조사해,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어를 지속적으로 선정·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새수어모임은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온라인 화상회의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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