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성북구청 아트홀 개최…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의 장 마련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은 오는 23일 ‘나를 보라. 지금 여기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제5회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 

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 영상물의 발굴로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지향하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매년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애인 당사자가 분리된 존재가 아닌 하나의 구성원이라는 인식 전환을 불어일으킬 계획이다. 더불어 포토존 등의 이벤트를 통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오는 23일 오후 2시~6시까지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총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 ‘바위’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속에서 장애인의 삶을 보여주는 ‘감염병의 무게’ ▲장애인 당사자의 배움의 권리를 담은 ‘장애인 왜 배워야하나’ ▲장애를 정체화 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김다예 선언’ ▲중증 장애인의 탈시설 과정을 보여주는 ‘나의 집으로’가 상영된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서기현 소장은 “코로나19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것이 중증 장애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절실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슬로건처럼 지금 여기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영화제에서는 베리어프리 버전의 영상이 다수 포함돼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사람들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누리집(420pan.or.kr) 또는 운영지원팀(070-7525-88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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