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이게 뭐야!”

아이들과 종종 방문하는 놀이터 한켠에서 아내가 구급약품함을 발견했다. 

아내는 구급약품함을 열어보며 “우와~ 알콜솜, 살균소독약, 연고, 밴드가 실제로 들어있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상처가 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아~”

놀이터에 구급약품함이 비치되어 있는 걸 처음 봤는데,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마음이 느껴져서 소소한 감동을 받았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곳인만큼, 다치는 일도 많이 발생하는 곳이 바로 놀이터다. 문득, 전국의 모든 놀이터에 구급약품함이 마련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빠른 응급처치가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어 아이들의 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놀이는 아이들의 성장과정 안에서 그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놀이터는 그들에게 단순한 공간이 아닌, 삶터이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그들의 삶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것이다. 이러한 공간이 더욱 안전하게! 아이들이 늘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가 되어가는 모습이 우리의 일상 안에서 많이 일어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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