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핸즈 임왕택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 수상 등 총 30명 영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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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0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노동자, 장애인 고용 업무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행사이다.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매년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기를 조정했다. 또한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 수상자와 가족을 초대하되,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는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30명에게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8점을 전수하고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오픈핸즈 임왕택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은 신명산업 심상훈 과장이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임왕택 대표이사는 삼성에스디에스(SDS)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오픈핸즈의 대표이사 취임 이후 장애인 일자리 발굴을 통해 40명을 신규로 채용했으며, 전체 장애인 노동자 중에서 중증 장애인 비율 45%, 여성장애인 비율 38%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단순 직무 위주의 장애인 일자리에서 탈피해 업무 특성에 맞는 정보기술(IT) 직무 위주의 일자리를 발굴함으로써 모범적인 장애인 고용모형을 제시했다.

아울러, 장애인 직원들의 정보기술(IT)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교육과 사내강사 제도를 운영하고, 전담 전문 심리상담사 배치, 장애인 직원 맞춤형 복리후생 제도 운영,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장애인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헌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심상훈 과장은 중증 청각장애인이자 신명산업의 창립 구성원으로서, 사원으로 입사해 현재 한 공정의 책임을 맡은 관리자에 이르기까지 약 20년 동안 가구 제작과 기술 개발에 몰두하여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3회 수상(가구제작, 목공예, 자전거조립)했으며 청각장애인 팀원으로만 구성된 가구 조립반을 구성·운영하고, 장애인을 대표하여 회사 내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은 “올해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제정되고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된 지 30주년.”이라며 “정부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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