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농촌진흥청 치유농업 협약식에서 좋은 호응 이끌어 내

ⓒ경증치매노인이 부천시소사치매센터에서 운영하는 케어팜에 참여하고 있다.
ⓒ경증치매노인이 부천시소사치매센터에서 운영하는 케어팜에 참여하고 있다.

부천시 소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열린 보건복지부와 농촌진흥청 간 치매안심센터 치유농업 업무 협약식에서 케어팜 운영 우수사례로 발표에 나섰다.

소사치매안심센터는 이날 협약식에서 케어팜 프로그램의 운영 내용과 효과, 평가 결과 등에 대해 설명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부천시는 케어팜을 작년 8월부터 11월에 이어 올해에는 4월부터 경증 치매노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케어팜은 치매 예방과 인지 강화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실내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감염 위험이 적고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시는 노인이 밭에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어 수확하는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게 하여 보람감을 주고 있다. 시는 추가적으로 수확한 농작물을 활용한 인지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해 치유농업 사업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은옥 소사 보건소장은 “케어팜에 참여한 경증 치매노인은 기억력 향상뿐 아니라 우울감 감소 효과를 보여주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많은 지자체에서 치유농장을 운영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신체·정신적 건강 향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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