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장애인상 3명, 유공자 17명 등 총 20명 수상 영예 안아

24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한 유공자 등에게 감사를 전하는 ‘제40회 장애인의 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이 열렸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오후2시 30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한 유공자 등에게 감사를 전하는 ‘제40회 장애인의 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기념식을 24일로 연기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러 장애인단체가 함께 모이는 기념식 대신, 유공자 포상 전수식 행사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다.

이날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 김락환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영상 시청과 유공자 포상, 정세균 국무총리의 서면 축사(보건복지부 차관 대독)가 이어졌다.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 김락환 회장.

축사를 전한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 김락환 회장은 “어느덧 장애인의 날이 40회를 맞이하게 됐다. 다시 한 번 유공자로 선정된 많은 분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반년 간 코로나19로 많은 위기를 겪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장애인의 삶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취약계층에 대한 인프라가 하루 빨리 마련되길 바라며, 장애인의 날의 슬로건처럼 장애인을 차별 없이, 다름의 가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면 축사를 통해 “오늘은 장애인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다. 올해 40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더욱 뜻 깊다.”며 “장애가 더 이상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다. 장애인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국민훈장(모란장 1명, 목련장 1명, 석류장 1명) ▲국민포장(4명) ▲대통령표창(5명) ▲국무총리표창(5명) ▲올해의 장애인상(3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훈장 모란상은 곰두리복지재단 최규옥 이사장(남·68,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복지TV 대표), 목련장은 장애인고용증진협회 이인영 회장(남·75, 지체장애), 석류장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울산광역시지부 박길환 고문(남·64)이 수상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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