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오후 5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예정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전통문화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슈피겐코리아가 문화예술 행사에 자사 복합문화공간인 슈피겐홀 대관을 지원하는 메세나 프로그램 ‘슈피겐 유어 스테이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세종대왕이 사랑한 궁중악사, 관현맹인’을 주제로 11명의 관현맹인전통예술단, 22명의 호산나베스트 중창단 등 총 33명의 단원들이 ‘건·곤·감·리’ 타악합주부터 생황독주 ‘풍향’, ‘아름다운 나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최동익 단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이들이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이 전하는 언택트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가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600년 전 조선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다.

전국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각종 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국내외 600여 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공연은 슈피겐코리아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spigen_HQ)을 통에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관현맹인팀(02-880-069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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