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아동 참여권 보장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세요’ 캠페인 시작
캠페인 누리집 내 ‘아동청원’ 게시판 운영… 아동 정책에 대해 소통하는 창구 마련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 캠페인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세요’ 영상 캡처.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 캠페인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세요’ 영상 캡처.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현주 씨가 아동권리옹호 캠페인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세요’ 내레이션 재능기부에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3일부터 아동 참여권 증진을 위한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세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권리가 보장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들 편에서 의견을 지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아동의 82.8%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아동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 또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실제 아동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거나 의견을 제시한 경험을 가진 아동은 4.5%에 불과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세요’ 캠페인 누리집(brand.goodneighbors.kr/2020)에서 ‘아동청원’ 게시판을 운영해 아동 의견 수렴에 나선다. 아동권리 침해 환경과 개선사항에 대해 아동이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의견을 올리는 방식(포토 보이스)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아동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아이들 편에서 청원을 올리거나 게재된 의견에 지지를 표현할 수 있다. 아동청원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청원을 선정, 의견을 낸 아동과 함께 ‘들어주세요 굿즈’를 제작해 국회의원·지자체 등에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동참한 배우 김현주 씨는 “코로나19로 바뀐 일상 속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을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뜻 깊다.”며 “아이들 누구나 일상 속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박정순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아동 참여권은 UN아동권리협약에 규정된 아동의 4대 권리 중 하나이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정책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하다.”며 “아이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아동 친화적 권리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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