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관내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저상버스 전용 탑승장’을 설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시는 행신초등학교 버스정류장 등 6개소 지정 위치에 휠체어 이용자와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전용 탑승장을 시범 운영한다.

설치장소는 행신초등학교(19346) 대화방향, 고양경찰서(19345) 대화방향, 백석역(20311) 서울방향, 안산공원(20323) 대화방향, 백석동‧요진와이시티(20352) 대화방향, 주엽역(20135) 대화방향이다.

저상버스 전용 탑승장은 기존 보도블록을 반영구적인 내구성의 디자인보도블럭으로 교체하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관내 교통약자의 이용률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휠체어 활동공간을 확보해 설치했다. 노인과 같이 보행이 어려운 약자들을 배려해 보행혼잡성이 낮고, 보행동선을 줄일 수 있는 인근 횡단보도로부터 가까운 지점에 위치를 선정했다.

또한 저상버스 전용 탑승장은 파란색 바탕에 흰색 휠체어 표시를 사용해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의 시인성을 확보했으며, 설치 지점을 경유하는 저상버스 운수업체에 ‘절대 정차’ 요청을 하여 저상버스 전용 탑승장에서 대기하는 시민들로 하여금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고양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 6개소 시범 설치운영에 따른 충분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점을 확보한 후 단계적으로 수정·보완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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