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예산, ‘장애인체육, 장애예술인 지원 등’ 확대
문체부 내년 예산, ‘장애인체육, 장애예술인 지원 등’ 확대
  • 박성용 기자
  • 승인 2020.09.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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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857억 원, 열린관광환경 조성 74억 원 투입
장애인 스포츠버스 운영, 장애예술인 지원 등 신규 편성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30개소가 건립되고, 체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장애인 스포츠버스가 새롭게 도입될 전망이다.

또한 장애예술의 특성을 고려한 무장애(배리어프리) 공연장이 조성되고, 장애예술인 일자리 지원이 함께 이뤄진다.

지난 1일 문체부는 2021년도 예산안을 총 6조8,27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액인 6조4,803억 원 대비 5.4% 증가한 수치이며, 총 3,470억 원 증액됐다.

내년 예산안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과 문화 준비 ▲기초예술 역량 강화 등 문화예술 향유 기반 조성으로 국민행복 기여 ▲신한류 확산 및 연관 산업 동반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성장 견인 ▲한국어·한국문화 교류 확대 및 국제스포츠대회 지원으로 문화선진국 위상 제고 ▲문화 부문 한국판 뉴딜 추진을 통한 선도형 문화산업 육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편성했다.

이 중 장애인 관련 예산은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및 장애인체력인증센터 건립(857억 원) △장애인 스포츠버스 운영(5억 원)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339억 원)  △장애예술인 지원 확대(205억 원) △열린관광환경 조성 확대(74억 원)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문체부 부문별 예산안 편성 현황.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30개소 추가 건립… ‘장애인 스포츠버스’ 신규 편성

우선,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이 지속 추진된다.

내년까지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를 30개소 추가 건립해 총 83개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예산은 올해 대비 210억 원 증액(33.3%)된 84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장애유형별 체력검사를 수행하고, 장애특성에 적합한 체력증진 운동지침을 제공하는 장애인 체력인증센터를 2개소 확대(신규 2개소, 누적 10개소)한다. 예산은 올해보다 4억 원 증액(30.7%)된 17억 원이 편성됐다.

특히, 체육복지 사각지대의 장애인에게 체력측정과 체험기회를 부여하는 ‘장애인 스포츠버스(5억 원)’를 새롭게 도입한다.

장애인 스포츠버스는 버스 내 체력인증설비를 활용해 장애유형·기능별 체력측정을 진행한 후, 맞춤형 운동법을 지도하고 가상현실(VR)기기를 활용한 운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복지시설·동주민센터와 연계한 통합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현직선수와 스포츠 자원봉사단이 참여해 재능을 나누는 등 전문인력 연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인원을 올해 대비 1,900명 늘린 7.000명으로 확대해 체육활동 참여 활성화를 독려할 방침이다.

무장애 공연장 조성, 장애예술인 일자리 확대 등 ‘지원’

장애예술인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먼저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장애예술의 특성을 고려한 가변적이고 유연한 무장애(배리어프리) 공연장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 여건 개선과 문화기본권 신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장애예술 공연장 조성에는 84억 원이 신규로 편성된다.

또한 장애예술인 일자리 지원 예산(7억 원)을 신규 편성해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민간기업의 장애예술단 창단 지원, 민간기업과 장애예술인의 협업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 열린관광지 20개소 조성… ‘무장애 관광정보 통합 누리집’ 별도 운영 실시

장애인 등 이동취약계층의 관광복지 실현을 위한 열린관광환경 조성이 확대된다. 예산은 올해 대비 10억 원(15.5%) 증가한 74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까지 열린관광지 20개소를 조성해 취약계층이 이동의 제약 없이 편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 포함한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지 종사자 대상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미 조성된 열린관광지에는 모니터링을 실시해 고장나거나 파손된 시설에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별도의 무장애관광정보 통합 누리집을 구축해 관광지의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 여부, 경사도 정보, 휠체어 대여 여부 등 정보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 인포그래픽.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 인포그래픽.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