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통한 식품 정기배송… 총 220가정에 식품 전달

ⓒ열매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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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나눔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식과 돌봄 공백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가정으로 매주 식품꾸러미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은 그동안 급식을 통해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열매나눔재단은 아동·청소년들이 가정 내에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달~오는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취약계층 220가정으로 식품을 전달한다.

식품꾸러미는 성장 발달에 적합한 영양 요소를 고려해 육류, 과일, 계란, 간편식품 등을 선별해 구성하고, 새벽배송은 유기농 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오아시스마켓을 통해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학 일정이 변경되는 가운데, 정기적으로 식품꾸러미를 지원함으로써 학교와 가정 간 소통 기회를 늘리고자 한다. 재단과 학교 관계자가 배송을 확인하는 과정 등을 통해 가정 내 아동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돌봄 공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매나눔재단 이승철 과장은 “매주 식품을 골라 200명이 넘는 아이들 가정으로 새벽배송을 진행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행복하고 맛있게 먹고 있다는 소식에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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