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현황 파악, 정책 발굴 등 추진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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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충청남도 거주시설 장애인 탈시설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탈시설을 촉진하고, 정책 발굴을 통해 충남형 탈시설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착수보고회는 도 관계자, 도의회, 충남도 탈시설 민관협의체,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개요와 추진 방향 보고, 종합 토론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연구용역을 맡은 남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연구의 범위와 방법, 세부 내용,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거주시설 장애인과 종사자, 부모 등의 탈시설 의지와 여건 조사 ▲탈시설 지원 모델 개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 마련 등이며, 추후 현황조사와 욕구조사, 중장기 계획 수립 등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현황조사를 통해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현황, 국내·외 탈시설 현황 및 사례, 장애인 자립지원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조사하고, 욕구조사에서는 거주시설 장애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탈시설 의지를 조사한다.

또한 거주시설 종사자와 부모에 대한 표본조사를 통해, 해당 장애인의 탈시설 의지를 확인한 뒤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장기 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1∼2단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충남도 장애인 탈시설 5개년 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5월까지 추진하며, 최종보고회를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충남도 이언우 장애인복지과장은 “시설 입소 위주의 기존 장애인정책에서 벗어나, 탈시설을 통해 장애인들이 자아실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으로 탈시설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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