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특성 살린 맞춤형 장애인 일자리 정책설계 지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성남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성남시청에서 ‘성남형 장애인 일자리 모델 수립 및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공단과 협업한 내용을 가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과 성남시는 그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성남시만의 특색 있는 장애인 고용모델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과제 발굴과 추진에 함께 힘을 모으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성남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단순 시혜성 복지 차원이 아닌, 고용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고자 성남시 장애인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중증 장애인 일자리 36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장애인 일자리 360개도 함께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고용과 복지가 융합된 성남형 장애인 고용모델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과 첨단, 기술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성남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IT와 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장애인 근로자 지원모델, 문화·예술형 일자리를 창출·전파할 계획이다.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성남시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전국 각 지자체 특성에 맞는 장애인 일자리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성남시의 계획이 모든 지자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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