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아래는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제4집인 김영관 시인의 ‘시에는 답이 없어 좋다’를 출간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군대 휴가 중 교통사고로 뇌병변장애를 갖게 된 김영관 시인은 지난해 대한불교조계종신행수기 공모에서 중앙신도회장상을 수상했다. 보리수아래 음반 ‘시, 그대 노래로 피어나다’, ‘꽃과 별과 시’에 작사가로 참가했으며,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한국-베트남편)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여러 풍경과 일들, 내면을 들여다보는 자신을 놓치지 않고 적어갔다.

보리수아래는 “수첩 한 귀퉁이의 메모같이 투박하고 솔직한 글들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부드러운 시, 세상에 화가 나서 거칠게 나온 시, 토닥토닥 자신을 위로하는 시로 독자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관 시인은 “단어 하나에는 사람마다 생각하기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시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해 시가 좋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시를 적으며, 시 안에 제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리수아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장애시인들의 작품 활동을 돕고, 작가로서 자긍심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리수아래 사무국(02-959-2611) 또는 전자우편(cmsook1009@naver.com)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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