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통과만 해도 발열, 마스크 착용 여부, 소독 등 원스톱 해결

인천시는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모든 장애인복지관에 9월 말까지 비대면 방역 게이트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장애인복지관 10곳에서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이용해 방문자들의 발열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별 마스크 착용 여부, 손 소독 이행 여부 등 전반적인 개인 방역상태를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렵고, 관리 인력이 상주해야 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약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복지관에 비대면 방역 게이트를 임대 방식으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할 비대면 방역 게이트는 방문자가 게이트를 통과만 해도 발열은 물론,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여부, 전신 소독까지 전반적인 개인 방역상태를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전동 휠체어 등 보조기구까지도 방역이 가능하며, 이상 경고음이 울릴 때만 확인하면 되는 만큼 관리자가 상주해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인천지역 장애인복지관 10곳의 이용자는 지난해 1일 평균 2천8백 명에 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약 800여 명대로 줄어든 상태다.

아울러, 시는 장애인복지관 비대면 방역 게이트 설치 이외에 ‘21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의 일환으로, 전염병 위기 장기화에 따른 시설 내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방역장비 구입비 총 136백만 원(국비 68백만 원 포함)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34개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신병철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비대면 방역 게이트가 감염병에 대한 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의 방역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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