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밤 9시 방송 예정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작은 축제 ‘E美지 쇼’가 복지TV를 통해 관객들에게 찾아간다.
지난 19일 대학로에서 막을 올린 E美지 쇼는 한국장애예술인협회에서 발간하는 장애인예술 전문 매거진 ‘E美지’를 스토리두잉(story-doing)하는 최초의 공연으로 펼쳐졌다. 스토리두잉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확장시킨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날 E美지 쇼는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던 장애예술인들이 모처럼 관객과 만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크게 빛의쇼(문학, 미술)와 소리의쇼(음악, 무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음센터 야외무대에서는 ▲시각장애인 이현학밴드 ▲발달장애인 국민엔젤스앙상블 ▲의족마술사 정원민의 신나는 공연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후 5시 이음홀에서 열린 실내공연에서는 제5대 KBS 장애인앵커 임현우의 사회를 시작으로 △가수 김혁건 △성악가 이남현 △왼손피아니스트 이훈 △K-Wheel Dance Project의 현대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는 “30여 명의 모든 출연진들이 장애예술인이라는 것이 E美지 쇼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기업의 사회공헌이 장애인예술에 관심을 갖게 된 반가운 현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의 생생한 모습은 다음달 1일 오후 9시 복지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재방송은 다음달 2일 금요일 오후 2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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