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앱 통해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 진행… 후원금 총 2,300만원 모금
코로나19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결식아동·청소년에게 전달 예정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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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이 지난 25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함께한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월드비전 한상호 나눔본부장과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제휴협력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비전은 지난 2000년부터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을 위해 주 5일, 전문 영양사가 직접 관리하고 조리한 식단을 제공하는 ‘사랑의 도시락’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일~11일까지 배민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배민 앱에서 최소 3,300원~10만 원까지 자유롭게 기부금을 입력하거나, ‘사랑의 도시락’ 정기 후원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3,056명의 고객이 참여해 2,300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또한 배민에서는 고객 기부금과 함께 7,000만 원 상당의 식사 쿠폰과, 아동들을 위한 배민문방구의 펜·노트 등 학용품 1,324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모금된 후원금과 식사 쿠폰, 학용품 세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이 휴관해 끼니 해결이 어려운 만 18세 미만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제휴협력실장은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많은 사람들을 보며 선한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기부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하고, 배민 역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한상호 나눔본부장은 “최근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화재가 발생해 화상을 입은 인천 형제의 사연은 우리 사회에 큰 안타까움을 안겼다.”며 “이처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해,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해준 배민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조식 지원 사업 ‘아침머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동영양 교육 프로그램 ‘쿡앤쑥쑥’ 등 다양한 결식아동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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