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021년 12월까지 시범사업 추진
권역별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선정… 장애아동의 체계적 재활치료 지원
보건복지부는 전국 7개 의료기관을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해, 다음달~내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과 제5차 장애인 정책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사회 장애아동이 거주 지역에서 전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어린이 재활치료는 환자의 특성상 전문치료사의 일대일 전담 치료가 필수적이나, 현행 수가는 이러한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어린이 재활치료 제공기관에서는 만성적 운영적자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어린이 재활치료 건강보험 수가 개선방안을 마련, 어린이 재활환자가 거주 지역에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시범사업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필수 지정기준(진료과목, 시설, 인력, 장비 등)과 어린이 재활치료 환자 수(연 환자 수 100명 이상), 상대평가 기준 등을 고려해 전국 7개 의료기관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범사업 기관에서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ㆍ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소아 재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어린이 전문재활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환자 맞춤식 치료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시범사업 운영모델의 적정성 평가 등을 통해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 의료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어린이 재활치료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충현 장애인정책국장은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장애아동이 거주지 내에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고,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병원지정평가부(033-739-58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