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오는 17일~다음달 14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시각장애 교사를 대상으로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수분야 직무연수는 지난 2017년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 받아 시작됐으며, 이를 통해 복지관은 시각장애 교사의 원활한 교직생활을 위한 직무능력 향상과 자기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연수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과정에서는 시각장애인 교사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행정특강’을 운영한다. 올해 바뀐 K-에듀파인 시스템(지방교육 행·재정 통합 시스템)이 시각장애 교사의 접근성이 떨어져 스스로 직무를 하는 데 매우 지장이 많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 

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장애인복지 분야가 발전할수록 시각장애인이 진출하는 취업 영역은 넓어진다. 하지만 각 영역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스템이나 배려는 미비한 실정.”이라며 “이번 직무연수를 통해 시각장애 교사의 실제적인 직무 역량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시각장애인의 진출영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복지관은 앞으로도 시각장애 교사의 필요를 고려한 다양한 연수과정을 개발·시행함으로써, 시각장애 교사의 역량강화와 원활한 교직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교육팀(02-880-0530~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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