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지원’ 연구대회 성료
학대 피해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지원’ 연구대회 성료
  • 박성용 기자
  • 승인 2020.11.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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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도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책 필요해… 지속적인 논의 이어갈 것”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3일 오후 2시 유투브 생중계를 통해 ‘학대 피해 장애인 지원을 위한 쉼터 운영 매뉴얼 연구’와 ‘ICF와 OTIPM을 활용한 학대 피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생활지원 도구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실천연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천연구대회는 연구소가 5년간 피해장애인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피해 장애인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했던 경험을 반영한, ‘학대 피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지원’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이날 좌장으로는 동덕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서동명 교수가 참여했으며, 연구발표는 책임연구자인 어깨동무연구소 이미정 소장, SISO감각통합상담연구소 지석연 소장이 각각 맡아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경기도피해장애인쉼터 보듬 이건희 원장, 대한작업치료사협회 김슬기 사무총장, 서울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이복실 센터장,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이상진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신용호 과장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우선 ‘학대 피해 장애인 지원을 위한 쉼터 운영 매뉴얼 연구’ 발표에서는 ▲법률적 근거에 따른 쉼터의 역할과 기능 ▲위기거주홈의 지원 과정 평가 ▲유사기관과의 매뉴얼 비교 등 피해 장애인 지원원칙·체계, 단계별 지원내용 등 쉼터 매뉴얼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진 ‘ICF와 OTIPM을 활용한 학대 피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생활지원 도구개발 연구’ 발표는 피해 장애인의 피해회복과 자립준비에 있어서 피해 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다학제적 소통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WHO에서 국제적 통용 도구로 개발·활용하는 ‘ICF(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와, 작업치료 영역의 ‘OTIPM(작업치료중재과정모델)’을 결합한 피해 장애인의 지원절차 모델과 지원 도구개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경기도피해장애인쉼터 보듬 이건희 원장은 “앞으로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쉼터의 역할이 장애인복지법상 불문명한 지점이 명확해지고, 비공개 쉼터의 노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학대 피해 장애인 자립지원센터의 기능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 김슬기 사무총장은 “ICF 기반의 지원모델은 보건·의료·복지·돌봄 각 영역의 다직종 팀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토론회의 성과가 현재의 지역사회통합 돌봄 정책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제시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이복실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피해 장애인 지원에 있어 구체성을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자와 장애인 당사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OTIPM의 활용 가능성 측면에서는 도구의 적용 시점, 형태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포함한 적절한 대안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이상진 사무총장은 “최근 장애인복지 현장에서는 사람중심 실천에 대한 부분이 많이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대 피해 장애인들까지 실질적 지역사회 안에서의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실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신용호 과장은 “학대 피해 장애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역적 인프라 차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시간은 “공공영역이 중심이 돼 탈시설 뿐만 아닌, 고위험군에 노출된 장애인들까지 영역을 확대해 모든 영역에 있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정착할 수 있는 지역사회통합법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실천연구대회는 유튜브 ‘함께걸음’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