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22일 대학로 이음센터 개최… 국악, 성악, 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 꾸며져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은 오는 21일~22일 이틀간 대학로 이음센터 내 이음아트홀에서 ‘2020 아트위캔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 3편’을 개최한다.

아트위캔은 클래식, 국악, 실용음악 장르의 다양한 발달장애 음악인들이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 전문예술법인이다. 해마다 우수연주자를 선발해 독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릴레이콘서트를 시작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연주회에 출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공연 첫날인 오는 21일 오후 3시에는 발달장애 국악인들이 펼치는 국악콘서트 ‘가여낙낙(可與樂樂)’이 펼쳐진다. 공연에는 북·꽹과리 연주자 최정민 씨가 포항 겟메기 농악단 김준휘 단장의 반주로 사물놀이와 채상북놀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에는 가곡의 밤 ‘Bella Voce’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날 소프라노, 바리톤, 테너 등 총 6명의 발달장애 성악가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오후 3시에는 ‘아트위캔 그라토 플루트앙상블’ 단원들이 꾸미는 플룻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들은 2020년 전국 발달장애인음악축제인 GMF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콘서트에서 앙상블 곡은 물론 단원들의 솔로곡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아트위캔 릴레이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텝, 출연자, 관객을 포함해 50명 이하로 입장객을 제한하고 있으며, 콘서트 후 유튜브에 공연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트위캔은 “코로나19로 힘든 문화·예술계에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많은 응원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발달장애 음악인들이 많은 연주 활동을 할 수 있길 바래본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위캔 누리집(www.artwecan.or.kr) 또는 사무국(02-717-43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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