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12월 11일까지 신청 접수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18일 장애인 이동편의와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2020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동화키트란, 수동휠체어에 탈부착해 모터 동력의 힘으로 휠체어가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전동화키트를 수동휠체어 부착할 시 전동휠체어와 같은 특징을 지니고, 탈착하면 수동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장거리 이동에 한계가 있는 수동휠체어를 전동휠체어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부피와 회전반경이 커 실내에서 사용이 어려운 전동휠체어의 단점을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동화키트 지원사업은 ▲조이스틱형 ▲핸들형 ▲바퀴일체형 총 3가지 유형 중 사용자가 원하는 유형 한 가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지원 예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지원 예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조이스틱형은 상하좌우 또는 경사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레버를 수동휠체어에 장착하는 유형이다, 

핸들형은 핸들바를 수동휠체어 앞쪽에 부착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바퀴일체형은 휠 모터 방식으로 바퀴교체 후에 조이스틱으로 제어하는 형태다.

지원 대상은 학업이나 경제활동 등 활동성 있는 만 15세 이상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직장인 등 수동휠체어 이용 장애인 총 130명 내·외다, 단, △상체·상지 기능상 스스로 탈부착과 조작 불가능자 △전동스쿠터·전동휠체어 기사용사 △수동휠체어 미보유자 △전년도 수령자 △타 제도를 통해 유사한 제품을 수령한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3일~다음달 11일까지며, 추후 공식 누리집(www.freemove.or.kr)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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