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12월 13일까지 온라인 생중계… 빙상대회, 뮤직·아트페스티벌 등 열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가 오는 26일~다음달 13일까지 발달장애인 스포츠·문화축제 ‘2020 스페셜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2020 스페셜 올림피아드는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레거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6일 ‘스페셜올림픽 포럼’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 '스페셜 레거시 빙상대회', 13일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차례로 진행돼 발달장애인 스포츠·문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의 포문을 여는 스페셜올림픽 포럼에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활동의 변화’를 주제로 발달장애인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와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이하 SOI) 티모시 슈라이버 회장과 SOI 메리 데이비스 CEO 등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가한다. 서울시립대학교 진주연 교수가 포럼 진행을 맡고 서울대학교 이용호 교수, 한국체육대학교 노형규 교수 등 한국특수체육학회 소속 회원들이 참가한다.

스페셜 레거시 빙상대회에서는 쇼트트랙 릴레이 경기와 피겨 스케이트 갈라쇼 등 다양한 빙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김아랑 선수들을 비롯해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 선수, 전 국가대표 박소연 선수들이 발달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 세계 유일의 발달장애인 국제 문화 축제인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조재혁 피아니스트의 사회를 시작으로 김대진 클래식 음악감독, 노영심 팝 음악감독 등 거장들이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멋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SOK 이용훈 회장은 “2020 스페셜 올림피아드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열정을 이어가기 위한 특별한 축제.”라며 “비록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SOK 누리집(sokorea.or.kr) 또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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