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인천전략기금 이행사업으로 특장차량 지원

ⓒ한국장애인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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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은 휠체어가 탈 수 있는 특장차량을 국내에서 개조 제작해 캄보디아 장애인재단에 지원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캄보디아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했다. 인천전략이행 기금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라오스, 미얀마에 이어 네 번째로 캄보디아 장애인재단(Persons With Disabilities Foundation, PWDF)에 특장차량을 수여하게 됐다. 

캄보디아 장애인재단은 캄보디아 사회부 및 재정부 산하기관으로, 장애인 당사자 직접 서비스 제공 및 현지 장애인 단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장차량은 장애인의 휠체어 탑승이 용이하도록 천장을 높이고 수동 경사로를 설치했다. 또 휠체어 3석과 일반석 4석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하도록 스타렉스 내부를 개조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캄보디아 현지 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휠체어 특장차량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장차량이 보편화되지 않은 캄보디아 장애인들이 특장차량을 이용해 재활, 취업 알선, 의료 서비스 등 각종 장애 관련 서비스를 받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아·태 장애인의 권리실현을 위한 인천전략이행기금 운영사무국으로, 지난 2014년부터 아태지역 국가에 특장차량 이외에도 이동식 변기, 점자식 정보단말기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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