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자, 김규인, 권호걸 3인 올해의 수상자 선정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은 24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0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은 24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0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이하 교장협)은 24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0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교장협은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교통사고 장애인을 선정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해 열렸다.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총 3명 수상… 인식개선, 교통사고 예방활동 등 기여

올해 시상식에는 이원자, 김규인, 권호걸 총 3명이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원자 씨는 장애인단체에서 20년간 활동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으며, 2004년 강진구지회장으로 임명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지회 환경을 확보하고, 노점상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중증 장애인 무료급식과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교통안전 궐기대회 등을 펼치는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규인 씨는 15년간 매일 체육공원 청소를 자청하고, 손수 승합차를 운전해 여성 노인들의 본당순례 도우미를 하는 등 장애·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부산 남구지회장으로 임명돼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권호걸 씨는 교통사고로 왼쪽 팔을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운수업을 하며 갖은 생활고와 어려움을 딛고 옥천군 지역의 장애인을 돕는 활동을 나서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1998년 9쌍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60여 쌍 이상의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성사시키고, 2009년 충북 옥천군지회장으로 임명돼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 등 맡은 직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대회사를 전한 교장협 김락환 회장은 “올해는 협회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렸다. 이들은 교통사고 장애인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헌신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런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목소리가 사회에 울려 퍼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교통사고 재활을 위해 애쓰고 있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교장협은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 발생을 방지하고, 의료·직업재활과 스포츠재활사업 등 교통사고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북돋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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