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20일 대학로 이음센터 개최

극단 애인이 오는 17일~20일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자신의 삶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극단 애인의 1인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배우 4인의 1인 무대로 펼쳐지며, 개인의 화두를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에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배우 강보람이 펼치는 ‘놓다’는,  신체와  지면이  맞닿을  때의  감각과  내면의  진동으로부터 시작된 움직임을 통해 신체를 놓아버림으로서 더욱 자유로워지는 표현을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배우 강희철이 선보이는 ‘장애 우습다’는 장애인으로 살아오며 겪은 사랑과 노화, 신변처리 등의 이야기를 스탠업코미디로 엮어낸다.   

‘침묵의  오육초 ; 나를  쏟아내다’의 배우 백우람은 대사가 발화되지 않는 5,6초 동안 느껴왔던 내면의 말들을 솔직한 그의 언어로 표현하고, ‘여기에 있다 - 배우 편’을  준비한 배우 하지성은 무대 위에서 휠체어와 몸의 새로운 관계해석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배우의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17일~20일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 대학로 이음센터 5층에서 열리며, 휠체어석 15석과 실시간 자막, 음성 해설 등이 제공된다. 예매는 플레이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극단 애인(010-6474-700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극단 애인은 지난 2007년 설립돼 장애인만의 고유한 움직임과 표현으로 관객들에 다가가고자 극단이다. 장애인극단이 다양한 공연의 흐름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고유성을 살리고,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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