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준수, 수어 대화 등 다양한 표현 담겨

서울시가 제작한 '해치 이모티콘'. ⓒ서울시
서울시가 제작한 '해치 이모티콘'. ⓒ서울시

서울시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 공식 캐릭터 해치(HAECHI)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2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시가 매년 실시하는 장애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학령기부터 장애인식개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SNS 소통이 많은 아동·청소년들이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실시됐다.

이모티콘은 서울시 공식 캐릭터인 해치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16종의 움직이는 이모티콘에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감정을 비장애인이 직관적으로 공감하도록 표현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장애인과 함께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 청각·언어장애 해치가 수어로 대화하는 모습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과 결합시켜 이모티콘 활용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

또한 서울시는 이모티콘을 통해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장애인단체, 복지시설 종사자, 홍보전문가의 의견을 받는 등 다양한 시민들이 제작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이모티콘은 3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서울시’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사용기간은 총 90일이다.

서울시 조경익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비장애인이 해치 이모티콘으로 소통하며 장애인과 함께 누리는 따뜻한 서울을 그려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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