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 증진에 앞장서다”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
“장애인 인권 증진에 앞장서다”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
  • 박성용 기자
  • 승인 2020.12.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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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실천, 국회의정, 사회공헌 등 5개 부문 시상
“산적한 장애인 인권보장 과제… 장애인 인권 증진 위해 동행할 것”
3일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장애인 인권보장을 위해 앞장 선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제22회 한국장애인인권상을 개최했다.

장애인 인권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위한 축제,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의 막이 올랐다. 

3일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올 한해 장애인 인권보장을 위해 앞장 선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제22회 한국장애인인권상을 개최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UN이 천명한 장애인권리선언과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계승해 1998년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제정, 매년 시상식을 개최해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의 공적을 치하하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인권실천 ▲국회의정 ▲사회공헌 ▲공공기관 ▲기초자치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7명의 개인 또는 기관에게 수여됐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와 내·외빈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유튜브 생중계됐다.

인권실천 부문 김형수 사무총장, 박옥순 사무총장 수상… 장애인 인권 증진 공로 인정받아 

올해 인권실천 부문에서는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사무총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옥순 사무총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총장은 지난 20여 년간 독보적으로 장애인 고등교육권 운동에 투신해왔다. 대학 진학, 취업 상담, 장애인 인권교육, 국제교류 인권 활동 등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옥순 사무총장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노동권 확충 등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고 권리를 보장받도록 지난 30년간 현장에서 헌신하며 장애인 인권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인권실천 부문을 수상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옥순 사무총장(왼쪽)과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사무총장(오른쪽).

의정부문 남인순, 이명수 의원 수상… 첫 신설 사회공헌 부문, 법무법인 디라이트 선정

국회의정 부문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9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단계적 인상을 골자로 한 장애인연급법 개정안 등 다수의 법안 발의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제도 개선에 힘써왔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시·청각장애인 지원을 비롯한 장애인복지, 고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법과 의정 활동을 함으로써, 장애인 처우개선과 복지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복지 증진에 힘쓴 기관들의 수상도 이어졌다.

올해 신설된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라이트는 장애인 권익 옹호를 위한 소송과 법률 자문을 진행해 적극적인 법률 분야 공익활동을 수행해왔다.

특히, ‘염전 노예 피해 장애인 사건’ 국가배상 최종 승소,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시외 이동권 보장 차별 구제사건’ 일부 승소를 이끌어내는 등 장애인 인권침해 구제에 앞장서고 있다.

기초자치 부문에서는 전라남도 순천시가 선정됐다.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도시환경 구축에 앞장서 온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공기관 부문에 선정된 시청자미디어재단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장애인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미디어 학습 향상, 장애인 미디어 이용편의 제고 등의 추진으로 장애·비장애인의 미디어 접근 격차 해소에 노력했다는 평이다.

이날 기념사를 전한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최공열 위원장은 “올해 장애계는 장애인 인권과 관련한 크고 작은 이슈가 많았다. 이러한 실태를 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인권보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노력하는 분들을 찾아, 노고와 현실을 알려내는데 앞장서겠다. 오늘 수상자와 이를 축하한 모든 이들이,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동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