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9문화상 문학분야 수상작 12편 오디오북 제작
소방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119문화상 문학분야 수상작 12편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오디오북은 일을 하거나 이동 중에도 독서를 하고, 시각장애인 당사자도 쉽게 소방문화를 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소방청은 시범적으로 제2회 119문화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동화 ‘소방관의 미소’ 오디오북 녹음을 마쳤다.
소방관의 미소는 소방관 청년 태규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책 속에서 태규는 약혼자 가족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소방관으로서 위험한 일에 나서지 않겠다고 약속하지만, 우연히 터널 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는 구조에 나서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시범작품 제작에는 소방공무원 8명이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등장인물에 따라 배역을 정하고 책을 읽어 내려가는 방식으로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삽입해 7분 정도의 분량으로 완성 예정이다.
이번 오디오북은 119문화상 누리집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시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연계해 시각장애인 당사자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앞으로는 소방정책, 재난유형별 국민행동요령 등도 음원 형식으로 제작해 안전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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